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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분산형 태양광사업 한화솔라원 '불' 밝힌다

50㎿ 발전설비 구축 계약

한화솔라원이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에서 분산형 태양광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한화그룹과 외신에 따르면 중국에 본사를 둔 한화솔라원은 지난 13일 중국 광시(廣西)-아세안경제기술개발구(GAEDZ)와 50㎿ 규모의 분산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4억6,500만위안(약 808억원)으로 한화솔라원은 GAEDZ 내의 빌딩 등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GAEDZ는 세금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분산형 태양광 발전은 태양광 발전 설비를 넓은 부지에 한꺼번에 설치했던 집중형과 달리 상업용 건물이나 공공기관·주택 등에 나눠서 설치하는 방식이다.

한화는 분산형 태양광 시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중국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화솔라원은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중국 산둥성과 100㎿ 규모의 분산형 태양광 발전 사업 계약을 맺는 등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 한화솔라원의 중국 공급 물량은 상반기 대비 300%나 증가했다.



이날 계약식에 참석한 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는 "올해는 다운스트림 사업(발전소 설계·시공·운영 등을 포함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해"라며 "앞으로도 중국 분산형 태양광 발전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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