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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대표에 김용범


임원 절반을 정리했던 메리츠화재의 새 대표 이사에 김용범(사진) 메리츠금융지주 사장이 29일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한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지난 1989년 대한생명에 입사, 삼성화재·삼성투신운용·삼성증권 등을 거쳐 2011년 메리츠종금증권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이후 메리츠종금증권 사장과 메리츠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했다.

메리츠지주는 "김 내정자는 지주와 증권에서 리더십이 검증됐으며 메리츠화재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또 사장급인 윤리경영실장에 강영구 전 보험개발원장을 선임했다. 강 실장은 휘문고·국민대를 졸업하고 보험감독원에 입사해 금융감독원 보험업서비스본부 부원장보, 보험개발원장,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을 지냈다.

메리츠화재는 조직슬림화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기존 8총괄 31본부 1담당 134팀 체제에서 3총괄 4실 1부문 27본부 124부 체제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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