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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V다큐 극장용 3D영화로 구현


삼성전자가 자사 고유의 3D 기술을 활용해 TV 다큐멘터리를 극장용 명품 3D 영화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삼성전자는 11일부터 극장 상영되는 KBS 다큐멘터리 ‘슈퍼피쉬-끝없는 여정’에 3D 변환 기술을 적용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지난해 8월 KBS가 5부작 시리즈로 방송한 자연 생태 다큐멘터리를 극장판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TV용 영상을 재편집해 극장판 영화로 제작하는 것은 화면 크기와 관람 환경 등 영화와 TV의 근본적인 차이 때문에 작업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번 영화에 사용된 3D 변환 기술은 삼성전자가 수년간 연구ㆍ개발에 매달려 확보한 기술로, 현재 시판중인 삼성 스마트 TV에도 내장돼있다.

삼성전자의 3D 변환 기술은 미국 할리우드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할리우드 영화사 ‘라이언스게이트’와 손잡고 지난 3월 SF영화 ‘게이머’를 블루레이 타이틀로 출시했다. 또 국내에서도 인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3D로 변환해 삼성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경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이번 3D 극장판 상영을 통해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3D 영화를 포함해 삼성 스마트TV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일 첫 번째 상영에는 삼성전자가 진행하고 있는 '꿈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강원도 정선, 영월, 평창 등 도서산간지역 중학생 170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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