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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경협확대방안 다각 모색

정몽구 한·러경제협회장(현대그룹 회장)은 7일 롯데호텔 사파이어 볼룸에서 제1차 한러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 러시아측 위원장으로 방한한 시수에프 부총리 일행을 초청, 오찬회동을 갖고 경제협력확대 방안을 협의했다.정회장은 이날 『한국과 러시아는 지리적 인접, 경제구조의 상호보완성 등으로 상호협력 가능한 분야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시수에프 부총리는 『러시아 정부는 2000년에는 외국인투자를 2백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나 한국의 대러시아 투자는 전체의 3.3%에 불과하다』며 보다 적극적인 경협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정몽구회장을 비롯 박성상 전 한은총재, 김희용 동양물산부회장, 유영철 동아건설부회장 등 50명과 러시아측에서 40명 등 90명이 참석했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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