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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단위 LPG 배관망 연료비 절감 '굿'

시범사업 결과 최대 30% 줄어… LPG업계 활력소 기대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마을단위 LPG 배관망 시범사업'을 벌인 결과 연료비 30%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을단위 LPG 배관망 확대가 LPG 업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마을단위 LPG 배관망 사업은 마을에 소형 LPG 저장탱크를 설치한 뒤 각각 가구를 잇는 가스관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가구마다 가스통을 배달시켜 가스를 쓰는 불편을 줄이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14일 한국LPG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천안 삼곡리에서 진행한 마을단위 LPG배관망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동절기(1~3월) 연료비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줄어들었다. 취사용 연료의 경우 기존 가스통을 배달시켜 쓴 비용 대비 40% 줄어들었고 난방용은 등유 사용 대비 약 28% 절감돼 가구당 취사 및 난방비가 기존 61만4,692원에서 18만1,510원 줄어든 43만3,182원으로 29.5%의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그동안 농어촌과 도서지역의 마을들은 도시가스 공급이 불가능해 가스통을 배달시켜 LPG를 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가스용기 유통 비용이 가스값의 40%를 차지해 가계의 부담이 컸다. 이에 한국LPG협회는 SK가스, E1 등 회원사가 조성한 'LPG 희망충전기금'을 활용해 마을단위 LPG배관망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협회가 이 같은 사업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침체된 LPG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LPG 차량 감소, LNG 택시의 허용 등으로 LPG 수요가 매년 줄어들고 있어 마을 단위 배관망 사업은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도 마을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의 매칭펀드로 총 54억원의 예산을 조성했다. 올해 18개 지원 대상 마을이 선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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