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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고 늘린다/현 290억불서 350억불로/정부

◎초과공급·기대출달러 회수/올 1불 8백90원선 유지/외환선물거래 규제도 완화키로정부는 외환자유화 확대에 따른 달러유입을 활용, 현재 2백90억달러 수준인 한국은행의 외환보유고를 3백50억달러 이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 초과 공급되는 달러를 사들이는 한편 한보사태 이후 실시한 국내은행에 대한 한국은행의 긴급달러대출(현재 25억달러)을 은행의 외자 수급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회수할 예정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달러유입에 따른 원화환율 상승을 방치하지 않는 한편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 금리의 하향안정화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정부는 국제외환시장이 돌발변수 없이 현상태에서 안정될 경우 올해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을 연평균 8백90원 안팎으로 유지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3면> 재정경제원 당국자는 3일 『자본시장 개방폭 확대에 따라 공급되는 달러를 통화당국이 적극적으로 흡수, 외환보유고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면서 『외환보유고를 충분히 늘린 뒤 개방확대에 따른 환율변동을 통화당국의 시장개입으로 최소화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정부가 환율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려 해도 개방확대에 따라 환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업들이 환리스크를 스스로 회피할 수 있도록 외환선물 거래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말 현재 한은의 외환보유고는 2백92억달러로 통상적으로 수입대금지급 등 경상대외지급의 2.5배(3백50억달러) 이상인 적정수준에 비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는 외환자유화 확대조치에 따라 올해 자본수지 흑자규모가 2백70억∼ 2백80억달러에 달해 경상수지 적자(2백억달러 전망)를 메우고도 종합수지가 70억∼80억달러 규모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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