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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엑스,미 기술수출 추진
입력1997-01-13 00:00:00
수정
1997.01.13 00:00:00
◎파동기술 적용 골프샤프트 캘러웨이사에중소 스포츠용품업체가 세계적인 골프브랜드인 캘러웨이(Callaway)에 기술수출을 추진하면서 미국 창투사들이 지분참여와 미국 나스닥상장을 요청,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웨이브엑스(대표 유석호)는 임팩트 순간 충격흡수로 비거리가 늘고 방향조절에도 효과가 있는 웨이브(파동)기술을 클럽샤프트에 적용, 세계적인 골프용품브랜드인 미국 캘러웨이사에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니스 배드민턴라켓업체인 이 회사는 국내와 미국에 웨이브기술 특허를 갖고 있으며 지난해 새로 골프샤프트에 이 기술을 응용, 특허를 출원하고 캘러웨이, 코브라, 스폴딩 등에 기술이전을 꾀하고 있다. 이들 유명브랜드들은 웨이브시스템을 적용한 골프샤프트가 타구력 제고와 방향조절에 효과가 있어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점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브엑스관계자는 『6개월째 샘플성능을 분석하고 있는 캘러웨이가 다음달 시험을 마무리하면 협상을 본격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캘러웨이 반응이 좋아 계약을 낙관하고 있으며 샤프트 개당 2달러의 로열티를 요청, 연간 4백만달러 이상의 로열티수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업개시 1년밖에 안됐으나 캘러웨이사에 기술이전을 추진하는등 성장가능성이 커 미국 창업투자회사들이 지분참여와 함께 미국 나스닥상장을 요청하고 있어 캘러웨이와의 계약이 마무리되면 이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웨이브엑스는 지난해 착용감이 좋은 신발기술도 개발, 나이키사가 이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배드민턴과 탁구를 혼합한 경기를 할 수 있는 핸들러라켓을 개발하는등 스포츠용품업계의 벤처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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