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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일모직 2분기 성장 가시화 ‘매수적기’-대우證

대우증권은 12일 제일모직에 대해 2분기 이후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전일종가 11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우형 연구원은 “지난 2개월간 제일모직의 주가는 1분기 실적 둔화 우려 및 AMOLED 유기물질 개발 지연으로 시장 수익률을 10.2% 하회했다”며 “그러나 낮아진 1분기 실적 기대치는 이미 주가 반영되었으며, AMOLED 유기물질의 경우 연내 출시 목표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제일모직의 1분기 실적은 IT 수요 회복 지연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1조 3,100억원,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835억원을 하회한 72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자재료 부문은 LCD TV 수요 둔화로 인해 편광판 및 디스플레이 재료 매출 증가가 미미했지만 반도체 재료의 선전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2.3% 증가한 27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고 주장했다. 또 “화학 부문은 원료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IT 수요 둔화로 원료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전가하지 못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부가 제품인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매출이 감소해 제품 믹스도 악화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패션 부문은 추운 날씨와 마케팅 비용 감소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8.2%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IT 수요 회복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전자재료 부문은 TV용 편광판 매출이 본격화되고, 반도체 패터닝 소재 매출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면서 매출 규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화학 부문도 IT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판가 인상 및 제품 믹스 개선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그는 “AMOLED를 필두로 한 중장기 성장 스토리 유효하다”며 “AMOLED 유기물질의 경우 올해 출시 예정인 HTL(Hole Transport Layer, 정공수송층)과 ETL(Electron Transport Layer, 전자수송층) 모두 2분기에 승인을 완료하고 3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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