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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산업 전망… 전자 맑음, 자동차 흐림

전경련 세미나… 성장률 2.8% 그칠 것

내년 전자 산업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약진으로 호조를 보이는 반면 자동차 산업은 공급과잉의 여파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일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개최한 '2013년 경제ㆍ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우선 자동차 산업은 2013년 경기회복 지연으로 글로벌 신차 판매 증가율이 3% 초반에 불과해 공급과잉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업계 내 구조조정 가능성도 제기되며 성장보다는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전자 산업은 보급형 스마트폰의 확산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업체의 양적 성장이 확대돼 호조세가 예상됐다. 또 윈도우8 기반 노트북의 태블릿화가 가속화되고 미국 주택경기의 회복세가 나타나며 컴퓨터 및 가전 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ㆍ조선ㆍ기계ㆍ철강ㆍ석유화학 등은 내년 혼조세가 예상됐다.

건설 산업의 경우 중동ㆍ아시아 및 중남미 시장 확대로 해외수주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국내에서는 주택 부문의 L자형 침체가 가속화되고 공공 부문의 부진이 지속되는 혼조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 산업은 중국 신임 지도부의 정책 구체화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 업체의 가격경쟁력 회복과 철강재 가격 하락 가능성 등 위험요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화학 산업은 중국의 낮은 재고 수준 등에 힘입어 올해 대비 시황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과 유가 하락 가능성 등은 우려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윤창현 금융연구원 원장은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하면서 올해와 같은 저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요국의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도 소폭에 그치고 가계부채, 부동산 시장 침체, 청년실업 문제 등 구조적 문제로 인해 내수도 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2.1% 증가에 그치고 실업률은 올해와 비슷한 3.3%,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올해 2.3%보다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 중 연평균 원화환율은 달러당 1,000원 중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유지되고 선진국의 양적완화 지속 가능성,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으로 인한 투자 위험도 감소 등으로 외화 유입이 증가하면서 환율 하락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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