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2015년부터 만기가 오는 밥캣의 차입금 17억 달러에 대한 채무 재조정 작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채무재조정 작업은 밥캣의 기존 차입을 새로운 자금조달을 통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대체하기 위해 이뤄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채무재조정으로 상환 만기를 기존 2015~2017년에서 2021년으로 연장해 상환 부담을 줄였으며 동시에 금리도 기존 연 4.65%에서 연 4.5%로 낮췄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이번에 실시한 채무 재조정 규모는 총 17억 달러로 이 가운데 13억 달러는 밥캣이 자체 신용으로 미국 내 은행 및 기관투자자에서 직접 조달했다. 나머지 4억달러는 한국수출입 은행에서 대출 받았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본격적인 자금 조달에 앞서 밥캣이 미국 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당시 목표액의 두 배가 넘는 투자 신청이 이뤄지기도 했다”며 “밥캣이 별도의 신용보강 없이 자체 신용만으로 이렇게 좋은 반응 속에서 현지 장기 자금 조달에 성공한 것은 밥캣의 사업 성과 및 브랜드 가치와 미래 전망에 대한 현지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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