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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내주 부실금융기관 지정
입력1999-09-10 00:00:00
수정
1999.09.10 00:00:00
한상복 기자
금융감독위원회는 10일 崔회장의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제출받아 11일 오전 구체적인 설명을 위한 소명기회를 주고 이후 생명보험사 구조조정 추진위원회를 열어 정상화 계획서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금감위는 그러나 파나콤의 증자대금 500억원 납입일과 장소를 결정하기 위해 9일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대한생명 이사회가 무산됨에 따라 파나콤의 투자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위는 따라서 다음주 전체회의를 열어 대한생명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자본금 전액 감소(완전감자)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한편 崔회장은 경영정상화 계획서에서 파나콤사가 내년 3월까지 2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으나 파나콤은 한국 정부가 계약이전(P&A) 명령을 통한 퇴출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자 투자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崔회장의 법률 대리인인 우방법무법인 관계자는 『금감위가 崔장에게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할 시간적 여유를 1주일밖에 주지 않은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한상복기자SBH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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