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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지난해 선보인 명품관에 이어 명품 아동복 전문 매장을 선보였다. 홈플러스는 명품 병행 수입업체인 오르루체코리아와 함께 서울 잠실점에 109㎡ 규모의 ‘오르루체 키즈’ 매장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버버리 키즈 등 8개 명품 브랜드의 의류는 최대 1,000가지, 토즈, 호간 등 2개 신발 브랜드 제품 10여 가지를 갖춘 이 매장은 신상품과 이월상품의 비율을 각각 6대4 수준으로 맞춰 운영된다. 새 상품은 1~2주 마다 교체될 예정이다. 가격은 현지에서 62~72유로인 버버리 숄더 패치를 9만7,000원에 내놓는 등 현지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저렴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직수입을 통한 유통 마진 제거로 버버리키즈와 아르마니 키즈 등은 국내 백화점보다 평균 20~30%, 일부 품목은 최고 50% 더 싸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내달 구찌 키즈와 핀코팔리니 제품을 들여오는 것을 포함해 향후 크리스챤디올 등 취급 브랜드를 25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전상균 홈플러스 테넌트패션팀 바이어는 “명품 아동복 수요가 높아지는 반면 국내에는 구색도 적고 가격도 비싸 해외 쇼핑 사이트로 직구매 하는 소비자가 많았던 것이 현실”이라며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자체 마진을 줄여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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