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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실적 개선 기대감에 쭉쭉

LG생활건강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83%(1만원) 오른 5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이달 들어서만 8% 넘게 올랐다.

LG생활건강의 최근 강세는 2010년 말 인수한 해태음료가 올해부터 코카콜라와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면서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손효주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의 코카콜라음료의 두 배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보유한 해태음료 천안공장의 활용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또한 냉장유통 채널이 확보돼 기존 코카콜라 제품 중 냉장유통 제품이 추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이어 “해태음료와의 시너지 효과로 올해 영업이익은 1,200억원을 넘어서면서 국내 음료시장 1위인 롯데칠성을 앞지를 것”이라 전망했다.



화장품과 생활용품 부문의 해외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는 것도 앞으로 주가전망을 밝게 한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화장품과 생활용품 부문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액 비중을 지난해 8% 수준에서 2020년 20%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라면서 “지난해 대형유통업체 AEON사와 파트너쉽을 체결한데 이어 올 1월 간자스테파니를 인수한 상황이어서 일본시장 매출액은 지난해 320억원에서 올해 1,5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어 “일본과 중국시장으로의 진입이 아직 초기단계인 만큼 앞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추세가 국내시장보다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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