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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항로 대폭 강화/현대상선,부산∼비 직항로 개설

현대상선(대표 박세용)이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해상물동량이 크게 늘고 있는 동남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동남아항로를 잇따라 개설하는 등 이지역에 대한 서비스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현대는 국적선사인 흥아해운의 선복을 매주 4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씩 임차, 부산과 필리핀간 새로운 영업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의 필리핀 직항로 개설은 필리핀과의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고 필리핀에서 미국으로 수출될 화물도 부산으로 옮겨와 미주 기간노선에 옮겨 싣기 위한 장기적인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는 이에앞서 이달초 3천TEU급 3척과 2천TEU급 2척 등 5척으로 동남아와 미주를 중간 경유없이 직접 연결하는 신규항로를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는 대만의 완하이사와 공동으로 극동∼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PICL사와는 싱가포르∼말련· 인니, 일본 NYK 및 태국 SPCI사와 일본∼방콕등의 구간에서 공동운항을 하고 있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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