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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행업계 우먼파워 거세다

◎소자본으로 가능·전문화 추세 힘입어 국내 50여사의 30∼40% 여성이 운영홍보대행업계의 여성파워가 거세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는 현재 종합PR대행사 13개, 영화전문 홍보대행사 20여개등 모두 50여개의 홍보대행업체가 있으며, 시장 규모만도 연 2백억원에 이르고 있다. 또한 그동안 주류를 이루어 왔던 백화점식의 종합PR보다는 영화, 여행, 미용, 정보통신, 중소기업, 정부로비에 이르기까지 업체들의 담당분야가 전문화, 세분화되고 있다. 특히 홍보대행업무가 전문화, 세분화되면서 여성들의 홍보대행업 참여가 급증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전체 홍보대행업체의 30∼40%를 여성기업인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처럼 홍보대행업에 여성들의 참여가 활발한 것은 소자본으로도 사업이 가능한데다 여성의 전문성이 어느분야보다도 손쉽게 발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홍보대행업의 특징중 하나인 설득력과 부드러움에 있어 여성들이 더 적합하다는 점도 여성참여 러시의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소 커뮤니케이션(대표 김기욱) 역시 이같은 전문화 추세에 부응해 지난해 설립된 중소기업 전문 홍보대행사인데, 홍보문화 활성화의 일환으로 이번달 부터 시작해 내년 10월까지 1년간 언론 릴리스용 보도자료 작성및 홍보 전반에 대한 PR 컨설팅을 무료로 대행해 줄 계획이다. 김사장(36)은 『홍보실을 미처 두지 못한 중소기업, 좋은 상품을 갖고도 홍보하는 방법을 몰라 주춤거리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국내 홍보문화 활성화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PR을 무료로 대행키로 했다』고 말했다.(02) 521-8476∼7 <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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