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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농장,우성 육가공공장 임대/하루 500두 도축…수출기지 활용
입력1996-12-04 00:00:00
수정
1996.12.04 00:00:00
미원농장(사장 마재현)은 최근 전남 함평에 소재한 우성식품과 하루 5백두 도축규모의 육가공공장을 장기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미원농장이 우성식품 육가공공장을 임대한 것은 전략상품인 냉장 브랜드육 「하이포크」의 수요 증가로 현재 하루 2천두 도축규모의 자사 충북 음성공장으로는 물량공급이 부족한데다 내년부터 완전 개방되는 돈육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고 냉장돈육의 대일본 수출확대를 위한 것이다.
미원농장은 함평공장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도축·가공은 물론 서울·경기지역에 편중된 생산·영업거점을 중부 이남지역으로 확대하고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기지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또 이 지역의 송원농장 등 30여개의 돼지 사육농장을 확보, 원료돈의 원활한 조달과 규격돈(수출용으로 체중이 1백20㎏인 돼지) 출하물량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미원농장은 신선육 하이포크와 육가공제품의 꾸준한 판매증가로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0%늘어난 1천2백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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