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13.46포인트(0.68%) 상승한 2,007.17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유로존 회원국들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안 승인을 미루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장 시작 전 그리스 의회가 2차 구제금융 조건으로 제시한 재정긴축안을 통과 시켰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1.12포인트(0.21%) 상승한 529.7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대신증권 박중섭 연구원은 “심리적인 저항선인 2,000선을 앞두고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어 한 주 전체의 흐름을 본다면 코스피는 ‘전약 후강’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서 “특히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 여부와 유럽 경기에 대한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여 주 초반 상승세가 주춤하겠지만 외국인 순매수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상승흐름 자체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1.60원 내린 1,12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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