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물류기업 범한판토스가 네덜란드에 쌍용차 유럽부품물류센터(SEPC)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범한판토스는 지난해 베네룩스법인을 통해 유럽부품물류센터의 신규 선정입찰에 참여해 기존 운영자인 카터필러는 물론 DHL, 세바(CEVA) 등 글로벌 물류기업들을 제치고 쌍용차와 물류센터 운영 및 내륙운송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설립한 쌍용차 유럽부품물류센터는 이같은 계약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유럽전역에 쌍용차 부품을 공급하는 물류센터이자 부품창고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는 로테르담 항 인근 브래다시에 있으며 면적 9,424㎡에 현재 1만5,000 개 품목, 총 47만여 개의 자동차 부품이 보관되어 있다. 범한판토스는 입출고와 주문, 재고 등을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창고관리시스템(WMS)을 구축해 쌍용차의 시스템과 연계시켰으며 재고정보 및 현장 작업을 개인용휴대단말기(PDA)로 실시간 관리하는 물류시스템도 갖췄다. 범한판토스는 이와 함께 유럽 내 자체 물류네트워크를 활용해 내륙 운송과 항공특송서비스를 이용해 쌍용차의 부품을 유럽 각지에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범한판토스 관계자는 “쌍용차 유럽부품물류센터의 오픈은 고객 맞춤형 물류제안의 결과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한국적인 서비스의 강점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물류사례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