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가 최근 입법예고한 길거리 흡연 금지 정책에 대해 대부분 시민들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남재경(한나라) 시의원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80%가 보행로를 금연장소로 지정하는 정책에 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응답자 중 16.9%는 반대했으며 3.9%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남성은 68.8%, 여성은 90.8%가 찬성했으며 연령별로는 30대(76.8%)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80% 이상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비흡연자의 찬성률은 91.5%로 압도적이었다. 흡연자의 찬성률도 52.9%를 기록해 상당수의 흡연자도 길거리 금연 구역 지정에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길거리 금연을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담배 냄새와 연기의 유해성이 33.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타인에게 불쾌감을 준다(24.1%), 간접흡연을 하게 된다(17.9%),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준다(10.8%) 순이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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