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널이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은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7,000원(5.43%) 오른 13만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 주가 상승률은 16%에 달한다.
3·4분기부터 실적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신세계인터내셔널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2,06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5% 늘어난 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마트 자체브랜드(PL)와 여성복 사업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매장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중장기적인 경영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016년부터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출점이 본격화한다"며 "이에 다양한 카테고리와 채널 확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콘텐츠 공급자로서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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