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에스엠∙JYP와 함께 국내 3대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중 하나다. 현재 소속 가수는 빅뱅∙2NE1∙세븐∙거미∙싸이∙타블로 등이다. 빅뱅과 2NE1을 중심으로 국내와 일본에서 아티스트 활동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일본에 자회사(YG Japan)를 설립했고 2011년 7월에는 AVEX와 합작 레이블인 YGEX(AVEX 내 YG 전담부서)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일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로열티 수익 증가로 YG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19.8%에서 내년 28.8%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YG의 일본 활동 강화는 실적개선의 중요한 요소다. 일본 활동 증가로 올해와 내년 일본 음반 판매량은 각각 50만장∙171만장, 공연 관람객은 각각 15만명∙65만명으로 추정된다. 로열티 수익도 올해와 내년 각각 116억원∙396억원으로 전망된다.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빅뱅∙2NE1 등은 그룹을 세분화해 솔로 활동이나 그룹 내 그룹 형태의 활동을 늘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다각화로 흥행에 대한 리스크를 낮추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최근 급변하고 있는 콘텐츠시장도 긍정적이다. 스마트폰∙태블릿PC 등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음원시장의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스마트기기가 확산되고 무선인터넷 환경이 개선되면서 디지털 음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이 진입함에 따라 인기 아티스트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다.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 유튜브를 통한 콘텐츠의 지속적 노출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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