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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막으려 매년 사막에 나무 심어요

대한항공 쿠부치 사막에 숲 조성<br>올해까지 총 113만그루 심어

26일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열린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한 지창훈(오른쪽 세번째) 대한항공 사장과 임직원들이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네이멍구 =이호재기자.

대한항공은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3일간 주된 황사 발생지인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나무심기 봉사 활동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매년 쿠부치 사막에서 나무심기 봉사 활동 진행해 왔다.

이번 활동에는 대한항공 직원 65명과 중국 대학생 55명 등 총 120여명이 참여해 자연과 숲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현지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사막버드나무, 포플러 등을 심는다.

대한항공이 쿠부치 사막에 조성하고 있는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한국의 미래숲과 중국의 중화전국청년연합이 ‘한ㆍ중우호 생태원 복원사업’을 통해 조성하고 있는 거대한 조림지의 일부다. 올해까지 누적면적 373만m²에 약 113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고 오는 2016년까지 총 450만m²의 면적에 약 137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숲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쿠부치 사막은 벌목과 산업 발달로 인해 매년 서울 면적의 5배에 달하는 지역이 사막화 되는 곳으로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로 불어오는 황사의 40% 이상을 발생시키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대한항공 녹색생태원 조림 사업을 통해 쿠부치 사막의 황사발생 빈도를 감소시켜 중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환경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몽골 울란바타르 외곽 바가노르구에서도 나무심기 활동을 통해 매년 평균 약 4만㎡씩 ‘대한항공 숲’을 넓혀가고 있으며, 미국 LA 도심에서도 나무심기 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그린 경영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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