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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 구매경험 2배이상 늘었다

작년 1인당 소비량 8.9kg<br>자급률 43%…6년만에 최저

지난해 한해 동안 미국산 쇠고기를 산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미국산을 비롯한 수입 쇠고기가 크게 증가하면서 쇠고기 자급률은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국내 쇠고기 총소비량은 43만4,000톤(정육 기준)이며 국민 1인당 소비량은 8.9㎏으로 파악됐다. 이는 2006년의 1인당 소비량 6.8㎏보다 30.9% 증가한 것이다.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2007년 7.6㎏, 2008년 7.5㎏, 2009년 8.1㎏ 등이었다. 총소비량 43만4,000톤 가운데 국내생산은 18만9,000톤인 데 반해 수입은 24만5,000톤으로 쇠고기 자급률은 43.5%로 2004년(44.2%)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해 쇠고기 자급률이 낮게 나타난 것은 1월과 4월 두 차례 일부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한우고기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부터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 여파로 올해 한우 소비가 더 줄어드는 대신 쇠고기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쇠고기 자급률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는 수입이 늘어나면서 미국산 쇠고기 구매 경험자가 크게 늘어났고 미국산 쇠고기를 구매하겠다는 의향도 크게 높아졌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2월 7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48.0%로 절반에 육박하며 2009년의 22.1%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미국산 쇠고기를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39.3%로 지난해 조사(21.7%) 때의 두 배 가까이 돼 미국산 쇠고기의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에 다소 변화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산 쇠고기를 구입할 경우 어떤 육류의 소비를 줄일지를 묻는 질문에 소비자의 35.5%는 국내산 한우, 37.0%는 호주산 쇠고기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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