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에 1,95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후 1시7분 현재 전날보다 23.78포인트(-1.21%) 하락한 1,947.17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대외적인 악재로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대출 담보기준 강화와 그리스의 정치적 불안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 따라 그리스 증시도 2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유럽 증시 전체에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5%대 낙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은 1,219억원, 기관은 936억원 순매도 하고 있고 개인만 1,112억원 순매수 중이다.
전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기계(-2.80%), 보험(-2.41%), 건설업(-2.34%), 화학(-2.12%) 등의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한국전력(0.65%)를 제외한 전 종목이 내리고 있다. 삼성생명(-3.97%), NAVER(-3.03%), SK텔레콤(-2.14%), 삼성화재(-2.12%) 등이 2% 이상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4.42포인트(0.81%) 내린 542.17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40전 내린 1,104원원40전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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