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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장성원 사장 24일 첫 평양방문
입력1997-08-22 00:00:00
수정
1997.08.22 00:00:00
◎롯데그룹 대북프로젝트 본격화롯데그룹(회장 신격호)이 본격적인 대북프로젝트 추진에 나선다.
21일 관계당국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대북사업팀장과 호텔롯데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장성원 사장이 오는 24일 그룹중앙연구소 임원 등 대북 관련사업 관계자 2명과 함께 평양을 방문한다.
롯데는 그동안 여러차례 북한방문 신청을 했으나 여러차례 좌절됐는데 이번에 그룹에서는 첫 방북을 하게 됐다.
장사장 일행은 이번 방문에서 북한측 관계자들을 만나 그동안 물밑에서 추진해 온 북한에서의 제과·샘물개발 등 식음료 사업을 비롯해 관광·호텔, 백화점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그룹의 고위관계자는 『장사장 일행의 북한 방문은 특별한 프로젝트에 대한 매듭을 짓기위한 것은 아니지만 어렵게 성사된 만큼 그동안 자체적으로 추진해온 사업들을 심도있게 재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들은 이번 방북에서 평양을 비롯해 그동안 검토해온 투자적지를 방문하고, 특히 식음료 및 생수사업, 호텔건립 등에 관심을 갖고 이를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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