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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한방병원
입력1999-10-19 00:00:00
수정
1999.10.19 00:00:00
박상영 기자
중풍이란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돼 뇌세포가 정상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증상. 언어장애와 신체-정신장애가 함께 오기 때문에 혼자 생활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심하면 평생 누워서 지내야 한다. 포근하다 추워지는 요즘같은 계절, 시간적으로 오전7시~10시, 오후5시~6시쯤 많이 발생하고 실내에서 바깥으로 나갈 때 일으키기 쉽다.전상복 원장은 『10여년전까지만 해도 중풍은 50·60대 노인들에게 많았지만 최근에는 30·40대도 많다』면서 『전조증이 나타날 때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것이 악화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중풍전조증의 대표적 증상은 신체의 한 쪽부분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화되면서 몸이 뻣뻣해지면서 얼굴이 붉어지고 특별한 이유이 시야가 흐려지는 것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사물이 2개나 여러개로 보이면서 남의 말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고 어지럽거나 하품이 자주 나오면서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간다.
전조증상이 없더라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예를들면 가족중 당뇨병이나 심장질환자가 있거나 혈압이 일정하지 않고 술이나 담배를 즐기는 경우 등이다. 이와함께 비만체형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을 때도 주기적인 상담을 받아야 한다.
체질중 태음인이라면 조심해야 한다. 통계상 중풍환자의 50%정도가 태음인에 집중돼 있기 때문. 태음인은 태어날 때부터 「간대폐소」(肝大肺小) 성향이 높다. 때문에 순환기 계통에 문제가 올 가능성이 높고 바로 중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갑자기 중풍이 왔을 때 응급처치만 잘 하더라도 증상을 바로 호전시킬 수 있다. 예를들면 혈관이 터지지 않은 중풍(뇌경색)의 경우 「비루삽입술」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비루삽입술이란 코내부 일정부위를 자극, 피를 빼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방법. 발병 6시간내에 처치를 받으면 효과적이다.
만성환자는 재활의학적 방법과 한약으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한약으로 사용되는 「중풍경옥고」는 치료-보약기능을 적절하게 보완한 것. 동의보감에 따르면 몸 한쪽에 힘이 없고 강직을 초래하는 「수죽탄탄증」 에도 효과가 있다.
박상영 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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