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 세정은 캐주얼 슈즈 브랜드‘캐터필라(Caterpillar)’를 론칭한다고 23일 밝혔다.
캐터필라는 글로벌 신발 기업인 울버린월드와이드사가 미국 건설중장비 제조회사인‘캐터필라’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브랜드로 건설현장에서 신는 안전화와 작업화를 시작으로 정통 워커와 부츠, 스니커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현재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미국식 정통 캐주얼을 표방하는 캐터필라는 국내에서 ‘러기드’와 ‘코드’, ‘캣우먼스’ 라인으로 나뉘어 소개된다.
러기드는 미국 정통 워커 스타일을 보여주는 캐터필라의 대표적인 라인으로 견고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이다. 코드 라인은 개성을 추구하는 스트리트 패션과 레트로 스타일을 세련되게 표현한 스니커즈를, 캣우먼스는 여성을 위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세정은 이번 가을 시즌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나섰다. 유통망은 롯데백화점 본점과 현대백화점(신촌ㆍ일산점), 두타몰(두산타워)과 전국 레스모아 매장 등이다.
도영우 세정 스포츠사업부 이사는 “캐터필라는 트렌디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뛰어난 내구성과 착화감 등을 갖추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캐주얼 슈즈 업계를 이끌고 있는 브랜드”라며 “앞으로 의류 및 관련 용품을 추가 론칭해 캐터필라가 종합 캐주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정 측은 연내 유통망 구축과 브랜드 이미지 재고에 힘을 쏟아 2014년에는 캐터필라의 매출을 2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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