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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못쓰는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권영수 사장의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50원(1.47%) 떨어진 3만25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8일 이후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13거래일 동안 단 하루를 제외한 12거래일 동안 주가가 내렸다. 이 기간 주가 하락률은 18%에 달한다. 전날 권 사장이 앞으로 경영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면서 주가 방어 차원에서 자사주 1만주를 매입했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올 2ㆍ4분기에 대한 실적 둔화 우려감이 LG디스플레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이와증권은 이날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액정표시장치(LCD) TV 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 제품 자체의 수요 둔화로 LG디스플레이의 올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훨씬 저조할 것”이라며 “경영진이 제시했던 패널 매출이나 평균판매단가(ASP)에도 못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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