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원 특허청장은 지난 1일(현지시각)부터 9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50차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총회에 참석해 “특허 전쟁과 지식재산 격차는 국제 지식재산 시스템이 맞닥뜨린 최대의 위기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프란시스 거리(Francis Gurry) WIPO 사무총장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유럽 특허청장과 잇따라 회동하고 최근 급속히 증가하는 국제 특허분쟁에 대한 공동 대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그는 지난 1일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지재권 시스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선진국과 WIPO의 개도국 지식재산 격차 해소 노력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주요국 지식재산 정상과 WIPO 사무총장은 김 청장의 의견에 공감을 표시하고 향후 ‘특허 분쟁’과 ‘지식재산 격차 해소’ 이슈를 WIPO의 주요 의제로서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