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국내 지상파 DMB 수신 칩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그간 내수시장의 포화로 인한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매출의 다변화를 위해 일본·남미, 중국 등으로 모바일 TV 칩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이번 공급은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해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으며 향후 모바일 TV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공급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TSR(Techno Systems Research)에 따르면 ISDB-T 1Seg 시장은 2014년 6천만 대를 넘어서고 연평균 성장률은 15.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1Seg 제품 공급을 토대로 향후 ISDB-T Full Seg(풀세그)와 새로운 모바일 TV 표준인 ISDB-Tmm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차량용 셋톱박스, 네비게이션 및 PND(휴대용 네비게이션 기기), 휴대폰 시장 등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은 국내 DMB 시장에 집중해 왔으나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도 진출하게 되었다”면서 “국내 시장 중심이었던 기존 매출 구조를 세계 시장으로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고 연내에 중국 시장에도 진출해 해외 매출 규모를 대폭 증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최근 자회사를 통해 일본 대형 전자업체에 DAB(디지털라디오방송) 제품의 첫 양산 주문을 받은 바 있으며, 중국 심천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CMMB(중국 모바일 TV 표준) 사업화에도 적극적 행보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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