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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리노스 "모토로라와 전략적 제휴로 TRS사업 강화"

LTE 연동기술 공동연구 진행<br>재난통합망 사업자 선정 청신호<br>액세서리 등 패션사업도 확대

노학영 리노스대표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모토로라로부터 TRS와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을 연동시킬 수 있는 기술을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노학영(57ㆍ사진) 리노스 대표는 22일 서울 서초동 리노스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현재 모토로라와 함께 TRS와 LTE 연계 기술을 연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리노스는 지난 1991년 설립된 정보기술(IT) 솔루션 전문 제공업체로 올해 주력 사업인 IT와 패션사업을 통해 상반기 441억원의 매출액과 4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특히 IT사업 부문에서는 지난해 11월 경찰청과 일반경쟁 방법으로 계약한 '112 표준화 및 통합구축' 1차 사업과 서울ㆍ경기 지방경찰청과 소방방재청의 TRS 유지보수사업을 따내며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상태다. 패션사업에서도 프리미엄 아웃렛 진출 등 유통망을 강화하는 것이 지속적인 외형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노 대표는 "하반기에는 올해 5월 수주한 112 표준화 및 통합구축 2차 사업과 9호선 2단계 사업, 신분당선 2단계 사업 등 열차 무선통화 관련 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며 "패션사업 부문의 경우 '키플링'의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노스는 앞으로 2년 내 양대 사업의 매출 규모를 각각 1,000억원으로 키워 오는 2014년에는 매출액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둔 상태다.

리노스가 최근 공을 들이는 것은 IT 부문의 국가재난통합망사업이다. 국가재난통합망사업은 2005년 시작됐다가 감사원의 문제 제기로 일단 중단됐지만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사업 재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면서 사업 재개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현재 유럽표준(테트라) 방식에서는 리노스가, 와이브로 방식에서는 KT가 사업자로 선정돼 있다.



노 대표는 "재난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성통신"이라며 "중계기가 손상되는 경우에도 생존성이 보장되고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리노스가 보유한 테트라 기술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재난망사업에서 우리 테트라 방식이 채택된다면 5년 동안 연 500억~600억원 정도의 설비 구축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리노스는 국가재난망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TRS 중심의 종합 무선통신사업자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노 대표는 "이를 위해 현재 모토로라와 함께 TRS와 LTE를 연계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에 따라 모토로라가 보유한 관련 LTE 기술을 사들이는 방향으로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노스는 다른 성장 축인 패션 부문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리노스는 지난 2010년 벨기에 VF사로부터 키플링의 액세서리 제품에 대한 라이선스를 확보한 상태다. 노 대표는 "현재 86개의 국내 키플링ㆍ이스트팩 매장을 내년까지 100개로 늘릴 계획"이라며 "현재 국내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키플링 액세서리에 대해 반응이 좋은 만큼 유럽 시장에 대한 역수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또 다른 글로벌 브랜드들이 리노스를 통해 한국 시장 진출을 제의하고 있다"며 "내년 중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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