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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위기에도 레버리지ETF 투자 ‘위험한 개인’

최근 유럽 재정위기로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리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들은 KODEX레버리지를 1,549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버리지 ETF에 유입된 개인 자금은 1,6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수 하락폭이 41포인트에 달했던 12일 개인들의 레버리지ETF 순매수 금액은 1,339억원에 달했고 1.85% 빠졌던 23일에는 1,393억원어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들은 오히려 레버리지 ETF를 내다팔고 있다. 이달 들어 기관들이 순매도한 레버리지 ETF는 총 1,865억원어치로 지난달에 비해 150억원 이상 늘었다.

최근 개인들의 레버리지 ETF 투자 비중이 늘어난 것은 외국발 악재로 코스피지수의 조정 폭이 커지자 지수 반등 가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위기가 아직 진행중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레버리지 ETF에 대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주당 순이익비율(PBR) 0.8~1배 수준까지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상황이라 기술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은 사실”며 “하지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수익률의 등락폭이 2배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기관들이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를 동시에 줄인 것은 하반기 증시의 방향성에 대한 일치된 의견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TIGER농산물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농산물-파생]가 이달 들어 15.12%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우리KOSEF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등 인버스 ETF들이 4.8%대의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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