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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대구상고 부지에 청구,복합타운 개발

(주)청구(대표 황성렬)는 대구 중구 대봉동 옛 대구상고 부지에 여의도 63빌딩 1.5배 규모의 대규모 복합타운을 건설한다.발주처인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이 타운은 7천8백48평의 대지에 ▲상록회관 ▲아파트 4백여가구 ▲대형 오피스텔 「오디세이」 ▲상업 및 업무, 스포츠시설 등을 갖춰 지하 5층, 지상 24층 연면적 7만여평 규모로 개발된다. 청구는 이 복합타운에 3천2백억원을 투자해 1천8백대의 주차공간과 문화·레포츠·이벤트장, 업무지원시설, 패션아울렛, 대형슈퍼센터, 종합스포츠시설을 마련하고 한 건물안에서 도심내 생활이 가능한 원스톱 문화공간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 타운은 내년 8월 착공돼 2001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청구는 10여개 대형업체와 치열한 경합 끝에 사업자로 선정됐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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