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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용품 홍콩수출 쉬워졌다
입력1999-07-09 00:00:00
수정
1999.07.09 00:00:00
이규진 기자
홍콩에 전기용품을 수출할때 반드시 받아야하는 안전증명합격서를 홍콩 현지에 가지 않고 국내에서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대홍콩수출확대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9일 기술표준원(원장 주덕영)은 홍콩 기전공정부가 우리나라 시험소인정기구인 KOLAS가 공인한 전기용품시험기관의 안전증명합격서를 자국발행 합격서와 똑같이 인정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내 수출업체들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홍콩 현지의 전기용품 안전검사대신 국내의 9개 시험기관에서 편리하게 안전합격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홍콩은 지난 98년 5월부터 「가전제품 안전에 관한 법령」을 발효, 이 지역에서 유통되는 모든 전기용품에 대해 반드시 안전합격증명을 받도록 해왔다. 이를 위반할 경우 1년이하의 징역과 10만 홍콩달러의 벌금에 처하는등 강력조치를 취해 왔다.
우리나라의 대홍콩 수출규모는 지난해 98억달러에 달했고 이중 전기용품이 29억달러를 차지했다. 올 5월말 현재 대홍콩 전기용품 수출규모는 12억2,500만달러다. (02)509-7414
*KOLAS(KOREA LABORAYORY ACCREDITATION SCHEM)=한국 시험소인정기구로 기술표준원내에 사무국이 있다. KOLAS는 지난해 10월23일 미국 일본등 아시아 태평양지역 8개국 시험소인정기구와 다자간 시험소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KOLAS가 인정한 국내 시험인정기관의 증명서는 이들 8개국 시험인정기관의 증명서와 동등한 효력을 갖는다./이규진 기자 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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