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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고자율심의 설문조사] 추천.보증광고 신뢰도 낮다
입력1999-12-08 00:00:00
수정
1999.12.08 00:00:00
구동본 기자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회장 남정휴·南廷烋)가 최근 광고인 40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리서치와 공동실시한 「광고에 대한 광고전문인 의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8%가 추천·보증광고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그러나 추천·보증광고의 제한에 대해서는 52.8%가 반대했다.또 경쟁사의 상품을 거론하며 자사상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비교광고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77.3%를 차지했다. 그 이유로 「정확한 정보제공」을 지적한 응답이 60.2%로 가장 높았으며 「경쟁력 강화」(21.7%), 「광고수준 향상」(6.1%) 등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광고언어와 관련 외국어사용의 규제반대가 53.5%로 찬성보다 많은 반면 비속어·은어·반말투 사용은 규제찬성이 73.8%로 반대보다 많았다.
우리나라 광고의 질적 수준에 대해 과거 2~3년전과 비교할 경우 「높아졌다」는 응답이 87.6%로 긍정적 평가가 많았으나 외국광고와 비해서는 「우수하다」는 응답이 불과 4.3%에 불과했다. 인터넷광고의 문제성에 대해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이 50.5%를 차지해 아직까지는 「심각하다」는 의견보다 다소 높았다.
인쇄·방송매체별 좋은 광고로는 각각 SK텔레콤의 「011 TTL」과 SK그룹의 「OK! SK!」, 나쁜 광고로는 각각 보해양조의 「소프트곰바우」와 한솔PCS의 「018 투넘버 서비스」를 꼽았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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