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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 조선업체 전략/선박 건조에서 운항까지

◎현대중공업/“20년 경험”… 모스형 세계적 명성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은 풍부한 경험이 무엇보다 큰 장점이다. LNG선박분야에서 20여년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은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 그룹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운항권 확보 등 LNG프로젝트에서 어느 기업보다 앞선 조건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지난 70년대 중반부터 LNG선 건조를 위한 준비를 해온 현대는 70년대 후반에는 멤브레인형 LNG선 건조기술도 도입, 목업모델을 제작하는 등 모스형 뿐 아니라 멤브레인형 선형에 대해서도 건조를 위한 기술과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현대는 이미 12만5천톤급 국적 LNG선 1호선, 2호선, 4호선을 건조해 인도한 것을 비롯해 현재 13만5천톤급 국적 LNG 6호선과 9호선도 건조중에 있다. 현대가 주력하고 있는 선박은 모두 모스형이다. 모스형 LNG선은 80년대 이후 전세게에서 건조된 52척의 LNG선중 34척을 차지할 정도의 주력선종을 이루고 있다. 이는 모스형이 화물탱크가 선체와 독립돼있어 안정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보수·유지가 쉽다는 장점에 따른 것이다.<채수종> ◎한진중공업/“맨파워” 자랑… 장비 15종 국산화 한진중공업(대표 송영수)은 80년대 초부터 LNG선 전문기술인력을 집중 양성,막강한 기술인력을 이번 입찰에서 가장 큰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92년 한진해운으로 부터 13만톤 규모의 LNG선 「한진평택」호를 받아 건조와 관련한 핵심기술을 집중 육성했다. 분야별 설계 및 핵심 생산기술인력 3백여명을 프랑스 아틀랜틱 조선소와 가즈 트랜스포트사를 비롯한 주요 기자제 업체에 파견하는 등 꾸준한 인력투자를 해왔다. 또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화물창 인바 멤브레인 및 초저온 배관설치 등의 특수용접을 위해 90여명의 TIG 자동용접·수동용접 전문인력을 장기간 양성했다. 한진은 현재 LNG선 사업을 총괄하는 LNG선 사업부와 화물 격납설비 공사를 전담하는 LNG선 공사부 산하에 「한진평택」호 건조에 투입되었던 3백여명의 핵심기술과 생산인력이 13만8천톤 LNG선 건조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생산기술분야로서는 단열박스 자동생산기술, 인바 자동용접기술, 화물창 내부 기밀검사 기술, 초저온배관 내부 카네라 인스팩션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화물창 공사용 장비 5종등 총 15종의 전용장비를 자체 개발했다.<백재현> ◎삼성중공업/12·13·14만톤급 설계·생산기술 확보 삼성중공업(대표 이해규)은 지난 86년 이후 10여년 동안 핵심요소기술, 설계·생산·시험기술 등 LNG선 건조기술확보에 3백여억원을 투입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한국가스공사가 동남아와 중동에서 LNG를 들여올 때 투입할 2개의 멤브레인형 LNG선 건조기술을 확보해 놓고 있다. 특히 최적의 경제선형인 12만8천톤, 13만8천톤, 14만톤급의 개발및 설계,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삼성은 지난 90년 멤브레인형 2개타입(TG형,GT형)에 대해 건조기술을 도입한 이래 실전건조전에 목업탱크를 3차례 제작, 해외 유수선급 및 한국 선급으로 부터 건조인증서와 품질인증서를 획득했다. 삼성은 GT형의 경우 KGC 3호 LNG선 입찰에 참여했고 TG형의 경우도 설계에서부터 생산·인력설비까지 준비를 완료, 멤브레인 2개타입을 모두 건조할 수 있다. 하지만 삼성은 LNG선 타입선정에서 TG형이 건조원가, 투자비용의 최소화 등에서 GT형보다 우위에 있음을 감안해 TG형 타입에 역점을 두고 있다.<이용택> ◎대우중공업/GT형서 세계최초 품질인증 획득 청정연료인 LNG를 운반하는 LNG선의 경우 200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40척 1백억달러에 이르는 신조선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중공업(대표 신영균)은 이같은 수요증가에 대응, 지난 89년부터 지금까지 약 2백50억원을 투자해 기술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50억원을 추가투자할 계획이다. 대우는 국적 3호선 공동건조과정에서 GT사로부터 세계 최초로 품질기술인증서를 받는 등 LNG선 건조기술의 우위를 확보했으며 지난 96년 11월에는 LNG선 화물창설치에 사용되는 용접기 등 모두 24종의 전용장비를 완전국산화했다. 특히 GTAW라는 용접기는 용접조건 20가지를 메모리할 수 있는 마아콤 방식의 인버터용접기로 대우가 최초로 개발한 제품이다. 이와함께 건조기술도 개발, GT형뿐 아니라 현재 2종류의 멤브레인형 LNG를 건조할 수 있다. 대우는 그동안 확보한 멤브레인형 건조기술을 바탕으로 LNG선 추가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또 전기추진시스템을 이용한 차세대 전기추진 LNG선과 한국형 LNG선 개발을 위한 설계 및 생산기술을 가능한한 이른 시일내에 확보, 본격적인 건조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한라중공업/설계∼진수까지 전공정 자동화 한라중공업(대표 강경호)은 정부의 중장기 에너지 수급정책에 따라 한국가스공사에 시행하는 국적 LNG 수송사업에 따른 LNG선 건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93년부터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93년에는 멤브레인 형의 테크니가즈 마크 Ⅲ형의 기술을 도입하였고 96년에는 노르웨이의 카베너사와 모스형 LNG선의 기술도입을 통해 두종류의 LNG선 건조기술을 확보하고 LNG선의 성공적인 건조를 위해 치밀한 계획과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한라중공업은 LNG선 생산기술력 확보를 위해 96년 7월에 세계적인 선급인 LR, DNV, ABS, BV 및 한국 선급협회의 엄격한 심사를 받아 제작한 마크 Ⅲ형 목업 제작을 완료하고 각종 제작절차서를 완성했다. 한라중공업의 전남 삼호조선소는 선박설계에서부터 진수공정까지의 전과정이 컴퓨터에 의한 자동통합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어 LNG 운반선 등의 고부가가치선 건조에 가장 이상적인 설비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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