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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흡연이 매우 해롭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스스로 이를 깨우치지 못한다."
성인들의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태국의 한 공익광고가 화제다. 태국의 한 길거리에서 어른들이 스스럼없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그런데 많아 봐야 7살 정도 되는 남자, 여자아이가 그들에게 다가가 "담뱃불 좀 빌릴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다. 어른들은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담배에는 독성 물질이 포함돼 있다" "암에 걸려 목에 구멍이 생길 수도 있다. 수술이 무섭지 않니"라며 아이들을 타이르기 시작한다. 그러자 아이들은 "그렇게 나쁜 것을 알면서 왜 담배를 피우나요"라고 말하며 쪽지 하나를 건네고 사라진다. 쪽지에는 '당신은 나를 걱정하지만 정작 본인은 걱정하지 않는군요'라고 적혀 있다. 머쓱해진 어른들은 얼른 쪽지를 접어 주머니에 넣는다.
흡연에 대해 단순하면서도 인상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이 동영상은 지난해 유튜브에 공개되자마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지난해 글로벌 광고 시상식인 '아시아 태평양 에피 어워드'에서 비영리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가장 많은 조회 수는 6일 오후2시 현재 320만명이다(https://www.youtube.com/watch?v=g_YZ_PtMk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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