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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일은행 투입자금 5조될듯
입력1999-06-08 00:00:00
수정
1999.06.08 00:00:00
김영기 기자
제일은행에 대한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 규모가 이르면 이번주말께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투입규모는 현재 5조원 안팎이 유력시 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내주말께 뉴브리지측에 정부의 최종 입장을 통보할 예정이다. 뉴브리지와의 협상이 최종 실패할 경우의 잠재 인수후보자도 이달 중순을 고비로 수면위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된다.정부 관계자는 8일 『제일은행에 대한 정부지분 보유문제에 대한 처리방식과 소액주주의 유상소각 부분 등에 대한 최종 결론을 도출하지 못해 공적자금 투입규모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주말, 늦어도 내주초에는 자금투입 규모에 대한 정확한 수치를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공적자금의 투입시기와 관련,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또다른 관계자는 공적자금의 투입규모와 관련, 『아직 최종적인 수치를 확정되지 않았으나, 정부출자와 부실채권 매입 등을 포함, 5조원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전액 유상소각될 것으로 보이는 소액주주 지분(6.3%) 인수가격은 현재 시가보다 다소 낮은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뉴브리지의 협상안에 대한 정부의 최종 입장을 내주말께 공식 통보할 방침이며, 이달 중순부터는 잠재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단계적인 협상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인수의견을 밝힌 것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비공식 통로를 통해 인수의견을 밝힌 곳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달중순께 잠재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영기 기자 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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