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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효성 부회장, “보쉬처럼 고객이 원하는 가치 제공해야”

이상운 효성 부회장/사진제공=효성

이상운(사진) 효성(004800) 부회장이 임직원에게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고, 이를 통한 신뢰관계 구축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5일 임직원에게 보낸 CEO레터에서 보쉬의 ABS브레이크 잠김 방지장치(ABS:Anti-lock Brake System) 개발 사례를 예로 들며 “보쉬는 70년대말 고객사인 벤츠가 안전성 강화에 큰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공동 연구를 통해 ABS를 개발함으로써 벤츠를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었으며 세계 최고의 부품소재기업이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며“보쉬처럼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두터운 신뢰관계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하는 것이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이를 위해 현장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고객의 사업내용이나 제품의 특성, 생산프로세스 등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는 말을 잊지 말고, 항상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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