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일우 연구원은 “관광공사에 따르면 11월 입국자 수가 3.2%, 특히 일본인 입국자수가 전년 대비 24.8% 감소했다”며 “원화 대비 엔화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2011년 10월 태국 홍수로 인해 일본인들이 태국 대신 한국 등 기타 지역을 선택했던 역기저 효과가 약 3개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일본인 입국자 감소 추세가 단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동사 영업이익은 약 8%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3년 일본인 한국 방문객 전년대비 증가율 가정을 7% 에서 0%로 완화하고, 호텔 객실 개보수에 소요되는 약 1,000억원의 투자비용과 부채 500억원 증가를 감안한 반면, 일본인 입국자가 감소하는 등 영업환경이 악화된 만큼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에 대한 가정을 5% 인상에서 동결로 변경하여, 2013년 EPS와 목표주가를 각각 18%, 9% 하향 조정한다”며 “그럼에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것은 인천공항 임차료 동결 가능성이 높고, 각각 연매출 250~300억원, 150억원 가량이 될 전망인 말레이시아와 싱가폴 공항 외에도 괌 등 해외 면세사업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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