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탓에 은행들의 전통적 수익원인 순이자마진이 줄어들면서 주요 은행들의 수익구조가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오늘 현대증권에 따르면 이들 4대 금융회사의 올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1조2,37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3.9%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45.3% 급감한 수치입니다.
금융사별로는 신한금융의 2분기 순이익이 5,490억원으로 예상돼 1분기 1위였던 KB금융을 끌어내리고 다시 선두에 올라설 전망입니다. 그러나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1분기보다 6.8%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하나금융도 2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전분기대비 10.4% 줄고 우리은행은 33%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KB금융은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 등의 이유로 4개 금융사 가운데 실적이 가장 저조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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