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00억원 예상 제이엔케이히터가 플랜트 시장의 호조로 수주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현재 추세를 감안할 경우 제이엔케이히터의 올해 수주액은 1,500억원을 넘어서면서 기존 목표치인 1,20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일 제이엔케이히터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글로벌 플랜트 시장이 호황을 보이며 수주가 크게 늘고 있다”며 “대형프로젝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한 수주 전망치를 가늠하기 어렵지만 현재의 추세를 감안할 경우 당초 계획했던 1,200억원을 크게 웃도는 1,500억원 이상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이날 공시를 통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 들어가는 산업용 가열로의 공급과 설치, 시공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다. 발주처는 현대중공업으로 이번 계약규모는 144억원, 지난해 매출액(910억원)의 1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수주액 가운데 20~30%가 올해 매출로 인식될 전망이다. 제이엔케이히터는 국내 유일의 석유ㆍ가스 플랜트용 산업용 가열로(fired heater) 전문 기업이다. 대우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제이엔케이히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28%, 24% 증가한 1,165억원, 18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주가 늘어나면서 제이엔케이히터의 주가도 이달 들어 급등했다. 이날은 1.53% 떨어진 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장중에는 2.63%까지 올라 사상최고가(2만3,450원)다시 한 번 깨뜨렸다. 제이엔케이히터의 7월 주가 상승률은 무려 38.0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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