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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지난달 27일 괌 노선에 취항한 이후 지난 26일까지 30일동안 월 평균 탑승률 6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 기간 동안 1만600여석을 공급해 7,300여명이 탑승했다.
괌 노선은 대한항공과 대한항공의 자회사 진에어만이 운항하다 제주항공이 신규 취항한 곳이다. 제주항공 측은 취항 1개월이 된 시점에서 69% 수준의 평균탑승률을 ‘매우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제주항공은 이에 기존 오전시간대 매일 운항 일정에서 28일부터 야간편 주 4회를 늘려 주 11회 운항하기로 확정하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특히 괌 취항 이후 괌 지역 개별 자유여행객이 증가하는 등 괌 여행패턴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한 달간 제주항공을 이용한 31%의 승객이 직접 항공권을 구매하고, 숙박과 관광 일정을 직접 예약하는 개별자유여행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기존항공사 개별여행객의 3배 수준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개별 자유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개별 자유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괌 현지의 ▦레오팔레스 리조트 숙박요금 30% 할인 ▦닛산렌터카의 큐브 또는 센트라 하루 45달러 ▦비키니아일랜드의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호핑투어 및 점심식사가 포함된 마린팩 84달러 등의 연계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철옹성 같았던 괌 노선에 실질적으로 LCC가 취항을 함에 따라 항공여행의 대중화가 비로소 실현됐다”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사이판을 취항해 우리나라 항공사 중 유일하게 괌, 사이판 두 곳 모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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