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급받게 될 물량 중 13만톤(국제시세기준 1억2,000만불 규모)은 우선적으로 대만의 최대석유화학 국영기업인 CPC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LNG는 일본의 원전 폐쇄조치 및 중국의 대량 매수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는 상황으로, 페트로나스社는 세계 석유생산량 10위권의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기업으로서 러시아 가즈프롬사의 주요주주이며 전 세계 25개국에서 확보하고 있는 매장량이 약 54억 배럴 이상인 대표적인 석유화학회사이다.
이수영 대표는 "페트로나스사와 같은 글로벌 오일 컴퍼니와 파트너십 확보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국제 오일 비즈니스는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어서 규모가 작은 회사가 참여하기가 쉽지 않은데 오랜 노력 끝에 페트로나스사와 파트너십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는 본 계약 이후 전략적 우호관계를 더욱 확고히 진전시켜 나갈 것이며, 페트로나스사를 시작으로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오일컴퍼니들과의 대규모 오일 중계무역도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향후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한진피앤씨는 반기 실적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 될 예정이며, 현재 추진 중인 콜롬비아 유전개발사업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피앤씨 관계자는 "이번 페트로나스사와의 계약은 지난 4월 회사 IR중 소개했던 사업내용들 중의 첫번째 결과물로서 향후 글로벌 오일비즈니스에 관련되어 추진하고 있는 회사의 계획들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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