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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판결 MS] 공격경영 맞대응
입력1999-11-12 00:00:00
수정
1999.11.12 00:00:00
신경립 기자
MS는 11일 전자관련 소매업체인 「라디오샥」, 미국 2위의 온라인 증권중개회사인 「E 트레이드」와 각각 제휴관계를 맺었다.우선 MS는 라디오샥이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RADIOSHACK.COM)에 1억달러(약 1,200억원)을 투자하는 대신 7,000개에 달하는 미국내 라디오샥 점포에 내년 하반기부터 5년간 별도의 MS코너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이른바 「점포 내 점포」방식이다. MS 입장에서는 소프트웨어 판로를 한층 넓힘으로써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게 된 셈.
라디오샥은 과거 스프린트사와도 이같은 제휴를 맺어 스프린트의 셀룰러폰 판매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MS는 또 개인금융 소프트웨어인 마이크로소프트 머니 2000와 E 트레이드간 마케팅 업무제휴를 체결, E 트레이드의 뉴스 서비스 등을 소프트웨어에 연계함으로써 금융 서비스의 폭을 넓혔다.
이같은 MS의 활발한 제휴 행진은 지난 주 법무부의 독점 예비판결을 받은 MS가 앞으로도 공격적인 세력 확장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MS의 리차드 벨루조 부회장은 『앞으로도 공격적인 고객 흡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에서는 앞으로도 MS의 추가 제휴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뉴욕 증시에서 MS의 주가는 전일대비 주당 2.5달러 오른 89.62달러를 기록, MS의 공격적인 행보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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