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다음달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앞두고 지방 인재를 미리 발굴해 우대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현대차는 지방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숨은 인재 찾기 히든카드’와 ‘현대자동차 잡페어’ 등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행사를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한 ‘숨은 인재 찾기 히든카드’는 호남지역에서 우수 인재를 발굴한다. 현대차 채용 담당자들이 22일 전남대, 23일 전북대를 방문해 지원자들에게 다양한 미션을 부여하고, 우수 수행자에 대해서는 공채 시 서류전형을 면제해준다.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현대차 잡페어는 올해 서울과 부산에서 행사를 연다. 서울은 다음달 7~8일 이틀간 서울 논현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부산은 10일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사전 신청은 27일까지 ‘영현대’ 홈페이지(young.hyundai.com)에서 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취업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지방 인재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스펙과 무관하게 숨은 인재들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 2012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지원을 받는다. 4년제 정규대학 2013년 2월 졸업예정자와 기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서는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com)를 통해 받는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ㆍ2차 면접, 신체검사 순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는 삶의 동반자’라는 회사의 새 비전을 함께 실현해 나갈 창의적인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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