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엘티는 1일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를 대상으로 약 53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현물출자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케이엘티는 김 대표에 신주 514만주를 발행하는 대신 김 대표가 보유한 터치스크린 관련 특허를 받게 된다.
김 대표는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케이엘티 지분 약 8.5%를 보유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되며 케이엘티와의 협력 관계 강화를 통해 아이카이스트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증자로 케이엘티는 아이카이스트 터치스크린 생산에 필요한 특허 4종을 인도 받았으며 조만간 케이엘티 용인공장에서 아이카이스트 제품 조립 및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엘티 관계자 따르면 “김성진 대표가 케이엘티에 직접 투자하며 그 동안 관리종목 등의 이슈로 지체된 아이카이스트 관련 사업이 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며 “아이카이스트 관련 사업뿐 아니라 추가로 진행 중인 신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올해 안에 새로운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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