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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이끄는 기업] LS그룹, 설계부터 시공까지 그린 에너지솔루션 제공

전기차부품 등 기술 국산화 앞장… 동해 해저케이블 전문공장 준공

1800억 투자… 지역경제와 상생

구자균(오른쪽 두번째) LS산전 부회장이 스마트그리드 산업 전시회인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Korea Smart Grid Expo 2014)''에서 LS산전이 생산한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S산전

구자열(왼쪽 두번째) LS그룹 회장이 지난 9월 29일 안양 LS타워에서 개최된 ''T-Fair 2014''에 참가해 LS전선, LS산전 등에서 전시한 연구개발 과제들을 둘러 보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최근 국내 최초의 스마트그리드 기반 통합 에너지관리 솔루션 브랜드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LS산전이 아시아 최고의 스마트그리드 산업 전시회인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Korea Smart Grid Expo 2014)'에서 국내 최초로 스마트그리드 기반 통합 에너지관리 솔루션 브랜드 '그리드솔(GridSol)'을 전격 선보인 것.

이 회사는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리더로서의 이미지와 브랜드를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LS산전을 비롯해 LS전선·LS니꼬동제련·LS엠트론 등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앞장서 실현하기 위해 주력 산업인 전기·전자, 소재, 에너지 분야에서 그린 솔루션(Green Solution)을 결합한 창조 산업을 창출하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해저케이블, 스마트그리드, 초고압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술 국산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특히 LS그룹의 신사업은 정부가 창조경제 산업엔진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고효율 초소형 발전시스템', 'IT기반 수요관리 시스템', '직류 송배전 시스템', '동북아 오일허브' 등 에너지 분야 4개 프로젝트와 궤를 같이 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의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이 국가 미래 에너지 계획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번에 전격 선보인 'GridSol'은 LS산전이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전력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그린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전기·열·가스·물 등 각종 에너지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해 최적의 상태로 운영하는 토탈 에너지관리 솔루션이다.

'GridSol'은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토록 발전·저장·교통·신재생·소비자 직접 제어 등을 각각 핵심 분야로 구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스마트그리드 배전망 구축 △에너지 관리시스템과 같이 고객이 원하는 분야별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설계부터 구매, 시공까지 턴키 방식으로 토털 솔루션의 일괄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이크로그리드가 적용된 에너지 자립도시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LS산전은 향후 발전부터 배전용 전력IT, HVDC, 태양광솔루션, 그린카 전장부품, 공공인프라, EMS(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의 스마트그리드 솔루션을 'GridSol' 브랜드로 통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LS전선은 지난 2009년 1,800억여원을 투자해 강원도 동해시에 해저 케이블 전문 공장을 준공,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해저 케이블은 해상 풍력단지 등 대체에너지와 국가간 전력 전송에 필수적인 기술로 최근 세계적인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LS전선은 2012년 카타르 석유공사와 국내 전력업계 사상 최대인 4억3,500만 달러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서 베네수엘라·덴마크·네덜란드 등 유럽의 대표적인 전력청과도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구리 제련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에쓰오일과 한국제지로 연결된 배송관을 통해 증기를 공급해 이웃 기업들이 터빈을 가동하거나 펄프를 건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버려지는 에너지의 활용을 통해 수급기업의 비용 절감과 공급기업의 수익창출이라는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전처럼 화석연료(벙커씨유)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보호에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는 창조적 발상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버려지는 자동차, 폐가전으로부터 다양한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자원순환사업의 선두주자로, 폐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국가자원 안보에 기여하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LS그룹은 해저케이블·HVDC·스마트그리드 등 그린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관련 인재 발굴과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첨단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매년 R&D 보고대회… 경쟁력 쑥쑥

정민정 기자

LS그룹은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주력 계열사들의 연구개발 보고대회를 매년 개최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LS그룹은 LS전선·LS산전·LS니꼬동제련 등 주력 계열사들의 연구개발 보고대회 겸 전시회인 'LS T-Fair 2014'를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갖고 개발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LS T-Fair'은 LS그룹이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10년째 이어온 행사로, 그룹 차원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자리다. 이런 끈질긴 노력에 힘입어 그룹 내 '기술 경영 인큐베이터'이자 'R&D 올림픽'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날인 지난 9월29일에는 구자열 회장과 구자엽 LS전선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연구소장 및 연구위원 등 임직원과 협력회자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 LS그룹의 미래 친환경 핵심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R&D 분야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올해는 퍼포먼스(Performance), 그린(Green), 퓨쳐(Future) 등 3개의 전시관에 LS전선·LS산전·LS니꼬동제련 등 총 8개 핵심 계열사 140여종의 연구개발 성과가 전시됐다. 이 가운데 치열한 경합 과정을 거쳐 최고의 우수 과제가 선정되기도 했다.

LS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기술전시회와 채용을 연계한 타깃 랩 투어(Target Lab Tour)도 도입, 그룹 내 각 계열사의 연구원들이 모교 대학의 연구실 교수와 학생들을 초청해 전시 투어와 채용 상담을 병행했다. 이를 통해 서울대학교, KAIST 등 주요 대학과의 기존 산학협력체제를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향후 LS그룹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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