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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권위] 온라인 주식경매 제동
입력1999-10-22 00:00:00
수정
1999.10.22 00:00:00
이형주 기자
증권위에 따르면 텍사스주 던컨빌에 사는 리처드 데이비스라는 사람은 지난 5월 자기신의 회사인 마인드헌트.컴의 지분 5%를 25만달러에 팔겠다는 제의를 E베이에 올렸다가 20일 SEC로부터 제제를 받았다. 그는 자신의 회사가 곧 공개할 예정이며 이미 다른 회사도 매입했다고 밝혔으나 모두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실제 응찰자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또 위스콘신주 허드슨의 J.R. 호프라는 사람도 아메리가.넷의 지분을 E베이 웹사이트에 올려 실제 몇 건의 응찰까지 받았으나 증권위의 지시로 E베이측이 경매를 무효화시키는 바람에 거래가 성사되지 못했다.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루이스 P. 시트라스도 메트로폴리탄 헬스 네트워크사의 주식 2,000주를 경매에 올려 몇건의 주문을 받았으나 증권위의 조사 이후 거래를 중단했다.
증권위는 이번 사건 이후 E베이가 경매 웹사이트상의 유가증권 거래를 일체 금지시켰다고 전했다.
헬레인 모리슨 증권위 샌프란시스코 지국장은 이같은 조치가 『등록되지 않은 주식을 인터넷에서 사고 팔아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기자LHJ30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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