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7포인트(0.87%) 오른 1,867.8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는 미국과 유럽의 부진한 제조업 경기에 대한 실망감이 우세했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국내 투자심리도 위축된 모습이 완화되며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매도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48포인트(0.71%) 오른 493.91포인트에 마감했다.
부국증권 김주용 연구원은 “미국 경기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양적완화 정책 등 경기 부양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날 장은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현재 유럽 리스크는 잦아들고 있는 가운데 어닝 시즌을 앞두고 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80원 내린 1,138.3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일 보다 0.70% 상승한 채 마감했고 대만증시는 1.00%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지수는 0.40% 상승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는 1.30%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